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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하기 좋은 K-시흥시 조성에 역량 쏟을 것” - 산업일보

  • 작성자 최고관리자
  • 등록일 2023.02.16
  • 조회수 2,958

[산업일보]


시화국가산업단지에는 1만749개 사, 시화MTV에는 1천177개사가 입주해 있다. 기계 분야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석유화학, 철강, 목재종이, 섬유의복 등의 업종이 단지를 구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화, 스마트화, 저탄소 전환 사업 등이 추진되면서 보다 활기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추진과 사업들이 말처럼 쉽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시흥 소재 기업, 소상공인, 대학, 연구소 등 많은 관계자들의 관심과 공감, 애로 해결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통의 중심에 있는 재단법인 시흥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사각지대에서 소외되는 기업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흥산업진흥원 유병욱 원장은 기업하기 좋은 K-시흥시를 만들고 싶다며, 올해는 수출입 지원과 진흥원의 재정효율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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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욱 시흥산업진흥원 원장


진흥원은 기업 수출입 지원 강화를 위해 ‘수출입전담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유 원장은 이 센터를 통해 수출입을 시작하려는 초보 기업을 비롯해 수입출 경험이 있지만 보다 더 확장하려는 중급 기업 등에 해외시장 진출까지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미주, 아시아, 유럽 등 권역별 전문가를 두고 컨설팅, 글로벌미디어커머스, 해외전시회, 해외시장개척단, 해외지사화 사업 등 기업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실효성을 견인할 계획이다.


올해는 ‘외부재원유치실’도 신설한다. 진흥원은 설립이래 교육 및 컨설팅, 기술지원, 시설 개선, 판로 개척, 일자리 지원 등을 추진하면서 약 1만7천개 사를 지원하고, 약 158억 원의 국도비를 유치해 왔다.


하지만 기존의 국도비는 규모가 작아서 기업 지원에도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시 출연기관이지만 외부 재원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진흥원의 재정 자립과 더불어, 기업의 사업예산 확대, 더 많은 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 제공 등을 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유 원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 등에서 수행하는 사업에 기업, 연구소, 학교 등과 클러스터를 구성해 참여하는 등 보다 탄탄한 재정확보로 기업들의 튼튼한 디딤돌로써의 역할을 감당해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지난 2018년도부터 시흥시 창업투자 펀드 도입을 위해 준비해왔던 시흥형 창업투자펀드도 결성하게 돼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유 원장에 따르면, 시흥형 창업투자펀드는 올해 10억 원, 내년 10억 원 규모로 출자할 예정으로, 관내 혁신 중소기업과 우수 창업기업에 자본을 공급해 기술 개발과 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진흥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유가,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인력난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놓이 기업애로 해소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2022년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소기업 원부자재 공동구매를 추진하며 안정적인 공급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1월 1차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약 10톤 물량을 출하하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지역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일환으로 외국인 공학인력 양성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시흥시 특화 취업 연계형 외국인 공학인력양성 및 지역기업 매칭을 목적으로 한국공학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 원장은 “지난 정책 수요조사를 보면, 기업의 애로점으로 ‘자금’ 다음으로 ‘인력’이 꼽혔다. 청년뿐만 아니라 외국인력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라며, 산단 및 기업에 일자리 매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 사업에 동참해 ‘일자리은행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 일자리 관계부서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인력난 활로 찾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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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욱 시흥산업진흥원 원장이 직원들과 진행 사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있다.


또한 시흥시 차세대 먹거리 발굴을 위한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에 힘을 보태는 한편 제조업 및 기업 활성화를 위해 소통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유 원장은 “시흥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을 연계해 경기도 내 바이오산업 중심인 K-바이오밸리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흐름에 맞춰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해 바이오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흥산업 혁신 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모든 일에는 재원이 필요하지만 사람이 없다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는 유 원장은 사람간 소통과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업무협약을 통해 원자재 상승에 대응한 빠른 대책 마련도 이 같은 소통의 결과 중 하나다. 이 외에도 진흥원은 롯데홈쇼핑,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공학대학교, 경제단체 등과 15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지원의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아울러, 지역 내 11개 경제단체 소통간담회를 통해 기업지원정책 수요조사를 실시해 관내 기업 524개 사의 정책수요 1천19건을 발굴하기도 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사업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유 원장이 지난해 2월 진흥원 취임 시 밝힌 ‘혁신, 소통, 네트워크’라는 3대 핵심 가치를 실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남은 취임 기간 시흥시가 기업하기 좋은 지역이 되는 데 앞장서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출처 : 산업일보(http://www.kidd.co.kr/news/23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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