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기업인협회는 올해 지역 우수 제품의 시장 경쟁력 향상을 위한 캐릭터 매칭 지원사업 대상 기업으로 제이디인더스트리와 우리토방, 아이폼과 화화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이디인더스트리는 아이폼의 토마몬 캐릭터 디자인을 활용해 소음 진동 저감 러그를, 우리토방은 화화의 묘신계 디자인을 입힌 전통문화 관광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과테말라의 전통적인 장난감 걱정인형을 모티브로 탄생한 토마몬은 10마리의 몬스터 캐릭터다. 스페인어로 먹다, 마시다란 뜻의 토마(tomar)와 영어로 괴물이란 뜻의 몬스터(monster)를 합친 이름으로 우리 곁에서 고민을 들어주고 걱정을 나누며 동고동락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묘신계는 우리나라만의 특색 있는 정서와 문화를 담되 세계인이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든 화화의 대표 콘텐츠다. 초자연적 존재들이 모여 사는 미지의 영역인 묘신계는 12지신에 들지 못한 13번째 동물 고양이신이 관리하는 곳으로 각기 다른 개성과 이야기를 지닌 한국의 귀신, 요괴, 신령들이 살아간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화화는 설화와 고전 문헌에서 자료를 모아 이야기로 전해지거나 기록으로만 남아 알려지지 않은 요괴들을 재해석해 100종이 넘는 캐릭터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시흥시기업인협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1년 한국여성캐릭터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맞춤형 캐릭터 매칭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회 측은 “앞으로 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콘텐츠 융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조기업과 콘텐츠기업의 동반 성장을 추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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