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폼의 토마몬 캐릭터
제이디인더스트리 매트
매트와 러그에 캐릭터 디자인
반려동물 배변패드 특허 제품 준비

아이폼 토마몬·제이디인더스트리 러그 ‘토마몬 러그’
토마몬 캐릭터 디자인 매트·러그 개발

이제는 디자인이다. 시흥시 관내 중소기업들이 서로 회사의 주력 장점을 공유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반을 조성했다.

시흥시기업인협회 지원으로 캐릭터 디자인 전문기업 아이폼과 소음진동 저감 러그 생산업체 제이디인더스트리가 콜라보를 통해 ‘토마몬 러그’ 협업 개발에 나섰다.

캐릭터 디자인이 최종 확정되면 11월까지 샘플 제작을 완료해 디테일한 부분을 보강하고 내년 초부터는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폼은 ‘토마몬(Tomarmon)’이라는 고민을 들어주고 걱정을 먹어 치운다는 순수 국내 몬스터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있는 기업이다.

시화MTV 거북섬 시화호변에 위치한 회사는 2018년 설립됐으며, 최근 중국 최대 스포츠 브랜드 361°와 손잡고 신발, 가방, 의류 등을 선보인 이후 일본 패션용품 제조·유통기업과도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IP로 부상하고 있다. 토마몬 캐릭터는 인형, 신발, 가방, 속옷, 수영복, 축구공, 마스크 등 각종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토마몬 캐릭터 라이선싱은 특히 중국, 일본, 멕시코 등 해외 업체들과 계약이 꾸준히 이어지며 외국에서 호평 받는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포지셔닝에 가속도가 붙었다.

아이폼은 최근 세계 70개국 이상의 5천개 이상의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라이선싱 및 브랜드 전시회 ‘라이선싱 엑스포(Licensing Expo)’에도 참가했으며 2024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7월 설립된 제이디인더스트리. 국내 유명 안마의자 회사의 협력업체로 소음방지용 기능성 러그를 납품하고 있다. 두께가 두껍지 않은 러그를 개발해 유명 안마의자 회사 등에 OEM 납품하고 있다.

제이디인더스티리는 그동안의 B2B 공급에서 벗어나 B2C까지 확장하기 위해 시흥시기업인협회 추천으로 아이폼과 협업으로 다양한 판매루트 확보하는 등 캐릭터 탄소열선 방석 등 캐릭터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대기업 납품만을 하던 회사가 제품에 캐릭터를 콜라보해 생산품을 내수와 수출 등 판매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하게 된 것이다.

시흥시 관내 기업이 협업하여 개발된 디자인 제품이 출시돼 성공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토마몬 "걱정은 우리에게 던지고 넌 놀아!"

토마몬 캐릭터 탄생

“걱정 말고 행복하게 놀아!”

토마(Tomar)는 스페인어로 ‘먹다, 마시다’라는 뜻이 있다, 과테말라의 걱정 인형에서 유래한 토마와 몬스터(Monster)를 합성해 만든 브랜드이다.

캐릭터는 각각 다른 10마리 종류가 있다. 돈 걱정, 외모 걱정, 공부 걱정 등 걱정을 해결해 주기보다는 들어주고 먹어준다는 설정이다. 디자인의 토마몬들이 입을 좀 벌리고 있는 느낌은 걱정을 먹는다는 컨셉이다.

고성은 대표는 토마몬 캐릭터 사업을 시작하기 전 유아 교육 관련 디자인 일을 했다. 스티로폼으로 조형물을 만들어 행사장에 전시하기도 했다. 줄어드는 행사와 부피가 큰 조형물 디자인에 고민하고 있을 때 현대아트모아 김성호 대표(전 시흥시기업인협회 회장)의 제안으로 캐릭터 회사를 시작했다고 했다.

고 대표는 “회장님이 일본에서 유학 생활을 오래 하셔서 콘텐츠에 대한 이미지가 좀 다르셨던 것 같아요. 그렇게 시작해 좋은 환경에서 일하라고 사무실 자리를 마련해 주시는 등 캐릭터들이 좀 더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게 됐다”고 했다. 좋은 환경에서 일하다보니 신규 사업 미팅과 업무적인 성과도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장애인들의 바느질 공부에 도움주기 위해 개발했던 이미지가 토마몬이다. 장애인과 노인병원에 제공했던 반제 이미지가 김성호 회장의 권유에 따라 캐릭터로 만들어 진 것.

그림만 그리거나 디자인만 하는 일반 회사와는 달리 아이폼은 그림과 디자인을 직접하고 있어 멀티 소스가 많다. 핸드폰 케이스, 마스크, 손소독제는 모두 시흥에 있는 업체와 협업으로 진행했다. 낫소 축구공에도 캐릭터를 입혀 상품이 출시됐다.

토마몬 캐릭터

아이폼의 토마몬 캐릭터

아이폼 고성은 대표는 토마몬 캐릭터 사업을 시작하기 전 유아 교육 관련 디자인 일을 했다. 스티로폼으로 조형물을 만들어 행사장에 전시하기도 했다. 줄어드는 행사와 부피가 큰 조형물 디자인에 고민하고 있을 때 현대아트모아 김성호 대표(전 시흥시기업인협회 회장)의 제안으로 캐릭터 회사를 시작했다.

캐릭터 디자인은 아이에서 20~30대 여성 층까지 다양해 유야제품부터 성인용 의류, 가방 등까지 폭넓게 진행되고 있다.

캐릭터는 나라마다 다르다. 중국 버전, 일본 버전, 멕시코 버전, 한국 버전 등 그리고 상황에 따른 이미지 즉 방역복을 입고 방역하는 캐릭터, 우아하게 커피마시는 캐릭터, 히어로 캐릭터 등 다채롭게 어디에나 어울리는 이미지들을 구현하고 상품화하고 있다.

각각의 고민과 걱정을 컨셉으로 디자인된 10마리 캐릭터 이미지가 인형부터 가방, 의류, 캔버스 쇼핑백, 티슈 등 업체의 맞춤형 상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최근 미국 전시회를 통해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멕시코의 식품회사와 연결돼 껌과 사탕 종류 캐릭터도 추진하고 있다.

토마몬은 토끼, 고양이, 강아지, 곰 등 우리나라 토종 동물 종류 캐릭터인데도 불구, 외국 캐릭터로 오해를 받고 있는 경우도 있다.

고성은 대표는 “전시회에서 상담하다 보면 어느 나라 캐릭터냐, 어디에서 진행하느냐는 질문이 많은데 한국 캐릭터라고 하면 많이 놀란다”며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폼의 토마몬 해외전시회 모습

시화MTV거북섬동 시화호변에 위치한 아이폼 본사 전경

제이디인더스트리 러그

“캐릭터 디자인 제품 좋은 성과 나길”

김동식 제이디인더스트리 대표는 안마기 회사 협력업체 영업맨 출신이다. 회사를 설립해 밀폐용기 등 생활용품을 개발해 할인점 등에서 판매를 했다. 그때마다 새로운 모델이 개발되고 이에 따른 금형비가 너무 많이 들어 돈이 되질 않았다.

사업을 과감하게 접고 다시 안마기 회사에 러그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기술이 부족해 수많은 착오와 과정을 겪은 후 만든 것이 안마의자용 러그이다.

친환경 에코젤 메트리스 토퍼와 결로방지 박스, 안마의자 세라믹 볼, 친환경 도마 그리고 소음저감 러그 제품을 개발한 이후 세라젬과 코웨이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해 충남 공주에 공장을 설립한 회사는 올해 탄소열선 제조 특허출원을 했다.

제이디 매트의 장점은 특허를 받은 충진재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소음 방지를 위해 두꺼운 충진재 폼이 아닌 얇고 더 압착된 기능성 충진재를 사용했다는 것. 특히 매트·러그는 얇고 이물감이 전혀 없고 전자파가 전혀 없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제품은 매트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클라우드 펀딩 등 젊은 사람들에게도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보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안마의자 론칭 계획도 있다. 안마기 모듈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나라에 맞는 새로운 안마기를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도 개발 중이다. 특허받은 탄소 섬유로 만든 열선을 사용해 애견 배변 패드를 만드는 것. 냄새가 심한 배변 패드에 탄소 열선을 사용한 배변 패드는 미생물 분해로 악취를 제거할 수 있어 현재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단계에 있다. 시험성적서가 좋은 결과를 얻게 되면 탄소열선 배변패드가 반려동물 시장에서 획기적인 인기 상품이 될 날도 멀지 않았다.

김동식 대표는 “이번 협업 사업은 좋은 제품을 만들면서도 어디다 팔아야 할지 몰랐던 고민까지 해결하는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이디인더스트리의 토마몬 러그

토마몬과 러그의 콜라보 매칭

토마몬과 콜라보 생산하는 매트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소음 진동 방지 개념이 아닌 사람이 앉아 쉴 수도 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사이즈의 매트이다.

김동식 대표는 “매트와 러그, 방석 그리고 무릎담요까지 캐릭터 상품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지만 콜라보 사업 성공을 위해 단발성이 아닌 최소 3년은 협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 오래도록 천천히 잘 가고 싶은 그런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폼에서는 집 안에 포인트로 깔 수 있는 러그와 매트는 단순한 것을 떠나 스토리와 의미가 있는 디자인으로 컨셉을 잡고 있다.

고성은 대표는 “단순한 매트 디자인을 넘어 재미난 요소를 강조한 토마몬 얼굴을 표현해 제품화 가능한 범위에서 여러 형태의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며 “야구하고 캠핑하는 느낌이나 놀이동산 같은 느낌 등 얼굴을 귀엽게 포인트로 줄 수도 있고 모양대로 러그 자체를 디자인할 수도 있다”고 했다.

토마몬은 이달 중 중국 상해 전시회에 이어 일본 박람회, 벨기에, 라스 베가스 등 전시회에서 제이디 러그 마케팅을 통해 반응을 살펴볼 예정이다. 전시회 DP에 제이디 러그를 펼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문의가 있으면 직접 연결해줄 예정이다.

[문의]
아이폼: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수로전원1길60. 전화: 031)499-5511
제이디인더스트리: 경기도 시흥시 서울대학로59-69. 배곧테크노밸리931호. 전화:031)8042-2280

제이디인더스트리의 토마몬 러그

제이디인더스트리의 토마몬 러그

제이디인더스트리의 토마몬 러그